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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각자무치(角者無齒)

♡각자무치(角者無齒)♡ 뿔이 있는 소는 날카로운 이빨이 없고, 이빨이 날카로운 호랑이는 뿔이 없으며, 날개 달린 새는 다리가 두 개 뿐이고, 날 수 없는 고양이는 다리가 4개이다. 예쁘고 아름다운 꽃은 열매가 변변찮고, 열매가 귀한 것은 꽃이 별로이다. 세상은 공평하다. 장점이 있으면 반드시 단점이 있고, 때론 단점이 장점이 되고 장점이 단점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들이 살아가는 세상사이다. 불평하면, 자신만 손해 볼 뿐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 진정으로 우리에게 행복을 주는 것은 감사라는 삶의 태도에 있다. 행복은 감사하는 마음에서 온다. 외적인 환경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지금 행복을 맛보려면 먼저 감사의 조건을 찾자, 인생에 누구를 만났느냐는 어쩌면 나의 인생을 좌우할 수도 있다. 파리의..

26일... 일요일/간호사법 관련 집회,공원에 다녀올까?, 핸드백을 주울까(?)

공원에서 아침부터 집회가 있나보다 계속 확성기 소리가.... 오후에 공원을 산책하다 보니 간호사법에 대한 집회가 여의도 광장과 공원 사이에서 있었다. 꽤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그 집회는 내가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서도 한참 이어졌다. 한강 고수부지를 걷고 있을 때, 비어있는 벤치에 여자 핸드백이 있었다. 순간적으로 주울까 말까 망설이다 아무래도 혼자 주우면 안될 거 같아 10m쯤 거리에서 걸어오는 연인들이 오기를 기다렸다. 그리고 그들에게 이 핸드백을 누군가가 잊어버리고 놓고 간거 같은데 확인해 보고 연락처가 있으면 연락을 해주는 게 어떻겠느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그들은 아니라고 한다. 순간 나는, 아~~ 그렇구나. 남의 물건이니 만지면 안되겠다 싶어 그냥 두고 찜찜한 마음으로 여의도 공원 쪽으로..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김용택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이 밤 너무 신나고 근사해요 내 마음에도 생전 처음 보는 환한 달이 떠오르고 산 아래 작은 마을이 그려집니다 간절한 이 그리움들을, 사무쳐 오는 이 연정들을 달빛에 싫어 당신께 보낸니다 세상에, 강변에 달빛이 곱다고 전화를 다 주시다니요 흐르는 물 어디쯤 눈부시게 부서지는 소리 문득 들려옵니다

강아지똥/권정생, 그림/정승각

이 세상 가장 낮은 곳 이야기 ​ '강아지똥'은 누구 하나 거들떠보지 않는, 이 세상에서 가장 버림받은 존재입니다. "아이고, 더러워." 하면서 세상 사람들이 다 피해 가는 버려진 존재입니다. ​그런데 권정생 선생님은 이런 '세상에서 가장 소외된 존재, 버림받은 존재'에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얼마 전에 권정생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어 보니 이랬습니다. ​어느 날이었던가, 선생님은 처마 밑에 버려진 강아지똥이 비를 맞아 흐물흐물 그 덩어리가 녹아내리며 땅속으로 스며드는 모습을 보았답니다. 그런데 강아지똥이 스며 녹아내리는 그 옆에서 민들레 꽃이 피어나고 있더랍니다. ​권정생 선생님은 그 모습을 보고 "아, 저거다!" 하면서 눈물을 흘리며 며칠 밤을 새워 강아지똥 이야기를 썼답니다. 아동문학평론가 ㅡ 이재복 ..

23일... 화단에 나무를 뽑아야 하는데~,

오늘... 주차장 화단에 있는 나무를 뽑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작년 봄에 새로 구입해서 심은 나무인데 한그루가 무슨 병인지 모르겠지만 잎이 하얗게 변하고 있다. 지난번에 공사하신 대표님께 부탁을 드렸더니 땅이 얼어 있으면 나무를 뽑을 수가 없다고 하신다. 오전에는 일이 있으시고, 오전 일이 끝나면 오후에 들러보시겠다고 하셨는데 가급적이면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