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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원 / 사랑이 이루어지는 것은

사랑이 이루어지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나의 모든 것을 주어야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사랑이 이루어지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나의 모든 것을 주려 하여도 받아줄 이가 없으면 이루어질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다 사랑할 수 없습니다 서로를 만날 수 있는 마음의 만남이 시작이 먼저 있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사랑이 이루어지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진실이 함께하지 않으면 모두가 다 이루어질 수 없는 거짓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15일... 2월/정연복

2월 ​일 년 열두 달 중에 제일 키가 작지만 ​조금도 기죽지 않고 어리광을 피우지도 않는다 ​ 추운 겨울과 따뜻한 봄을 잇는 ​징검다리 역할 해마다 묵묵히 해낸다 ​ 겨울이 아무리 길어도 기어코 봄은 찾아온다는 것 ​슬픔과 고통을 넘어 기쁨과 환희로 가는 길은 ​ 생각보다 그리 길지 않음을 가만가만 깨우쳐 준다 ​이 세상의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이여​ ​ 나를 딛고 새 희망 새 삶으로 나아가라고​ ​자신의 등 아낌없이 내주고 땅에 바짝 엎드린 ​몸집은 작아도 마음은 무지무지 크고 착한 달

3일... 어플루엔자(Affluenza)

어플루엔자(Affluenza) 현대인들은 돈이나 외모, 지위와 명예 등에 큰 가치를 두고 있기에 자기 삶에 만족하지 못하며, 심하게는 우울감이나 불안감에 빠집니다. 결국 끝없는 욕심과 탐욕은 만족감을 주기보다 마음을 병들게 합니다. 1997년, 미국 PBS의 다큐멘터리에서는 풍요(affluence)와 유행성 독감(influenza)의 합성어로 어플루엔자(Affluenza)를 처음 다루었고, 우리는 '부자병'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부자병이 무서운 이유는 욕심과 탐욕으로 인해서 선한 가치도 망가지고, 타인의 고통에도 점차 무감각해지기 때문입니다. 인생을 살면서 부딪치는 문제들을 잘 살펴보면 결국 모자람 때문이 아니라 지나침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행복한 사람은 욕심이 적은 사람입니다. 소유보다 욕심이 적..

이해인/9월의 기도(祈禱)

- 이해인 저 찬란한 태양 마음의 문을 열어 온 몸으로 빛을 느끼게 하소서 우울한 마음, 어두운 마음, 모두 지워버리고 밝고 가벼운 마음으로 9월의 길을 나서게 하소서. 꽃 길을 거닐고 높고 푸르른 하늘을 바라다보며 자유롭게 비상하는 꿈이 있게 하소서. 꿈을 말하고 꿈을 쓰고 꿈을 노래하고 꿈을 춤추게 하소서. 이 가을에 떠나지 말게 하시고 이 가을에 사랑이 더 깊어지게 하소서

28일... 코로나 검사 결과 양성으로~, 딱딱이 복숭아,

아침에 주거래 은행에 가면서 사무실 앞에 내과에 들렸다. 증상을 이야기 하니 이비인후과로 가는 게 좋겠다는 말을 해줬고, 나는 어차피 은행 근처에 이비인후과가 있으니 은행 도착 전에 병원 먼저 들렸다. 그런데 10시부터 진료 시작이라고 되어 있어 은행으로... 은행에서 주민세와 30일에 지급할 장비 잔액을 통장에 이월 시키고 다시 이비인후과로... 그런데 원장님께서 20넘게 지각을 하셨다. 그래도 내가 첫 순서여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진료를 받을 수 있었는데, 목이 부은 증상이 역류성식도염 때문이라고 하셨다. 그래서 염증과 붓기 가라 앉는 것 그리고 통증약을 포함한 처방전을 받아 들고 약국으로 왔는데 간호사한테서 처방전이 바뀌었으니 다시 병원으로 와 달라는 전화가 왔다. 웬일인가 싶어 병원으로 다시 갔더..

30일... 참 많이 덥다~ ㅎㅎ, 운동센터 다녀오기, 저녁 때 엄청난 벼락치는 소리와 함께 굵은 빗방울이 쏟아졌다~

너무 더워서 집에 있기는 무료할 거 같아 운동센터로 갔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회원들은 몇 명 없었고, 시간에 여유를 가지고 운동을 하다 보니 2시간 정도가 지났다. 다행히 집에서 나올 때 기름기가 없는 쪽으로 육류를 먹었던 덕분에 힘은 들지 않았다. 운동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여의도역에서 내려 무빙워크를 타고 백화점을 통해 집으로 들어오니... 참 세상 좋아졌다는 말을 실감한다. 나는 이 한여름에 뜨거운 햇빛을 하나도 받지 않고 에어컨이 설치된 시원한 길을 따라 집에까지 도착할 수 있으니 이 보다 더 좋을 수가 있을까 싶다. 백화점에는 엄청난 사람들이 있었다. 다 어디에서 온 사람들일까? 마치 백화점 안은 피서지 장소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사람도 많았지만 나는 바로 집으로 올라왔다. 시원한 우유를 ..

하늘이 좋아졌어요

나무는 그늘을 주고, 구름은 비를 주듯이 모든 사람들이 서로에게 사랑을 줄 수 있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힘들어 지쳐서 빗방울처럼 눈물 흘릴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 되어주세요 당신을 사랑 한다는 말은 못해도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은 보여줄 수 있습니다 난 그대를 만날 때보다 그대를 생각할 때가 더 행복합니다 힘들고 지칠때 혼자 넓은 바다에 홀로 남은 기분이 들때 나에게 힘이되어 줄 수 있는 그런 나룻배가 되어주세요 나는 언제가 부터 하늘이 좋아졌어요 이 하늘 아래 당신이 살고 있기 때문이죠 제가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당신이며 그런 당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이 언제나 바라 볼 수 있는곳 그곳에서 항상 제가 당신을 바라보고 있을 것입니다 언제나 당신이 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