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 저런일... 18

28일... 코로나 검사 결과 양성으로~, 딱딱이 복숭아,

아침에 주거래 은행에 가면서 사무실 앞에 내과에 들렸다. 증상을 이야기 하니 이비인후과로 가는 게 좋겠다는 말을 해줬고, 나는 어차피 은행 근처에 이비인후과가 있으니 은행 도착 전에 병원 먼저 들렸다. 그런데 10시부터 진료 시작이라고 되어 있어 은행으로... 은행에서 주민세와 30일에 지급할 장비 잔액을 통장에 이월 시키고 다시 이비인후과로... 그런데 원장님께서 20넘게 지각을 하셨다. 그래도 내가 첫 순서여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진료를 받을 수 있었는데, 목이 부은 증상이 역류성식도염 때문이라고 하셨다. 그래서 염증과 붓기 가라 앉는 것 그리고 통증약을 포함한 처방전을 받아 들고 약국으로 왔는데 간호사한테서 처방전이 바뀌었으니 다시 병원으로 와 달라는 전화가 왔다. 웬일인가 싶어 병원으로 다시 갔더..

30일... 참 많이 덥다~ ㅎㅎ, 운동센터 다녀오기, 저녁 때 엄청난 벼락치는 소리와 함께 굵은 빗방울이 쏟아졌다~

너무 더워서 집에 있기는 무료할 거 같아 운동센터로 갔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회원들은 몇 명 없었고, 시간에 여유를 가지고 운동을 하다 보니 2시간 정도가 지났다. 다행히 집에서 나올 때 기름기가 없는 쪽으로 육류를 먹었던 덕분에 힘은 들지 않았다. 운동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여의도역에서 내려 무빙워크를 타고 백화점을 통해 집으로 들어오니... 참 세상 좋아졌다는 말을 실감한다. 나는 이 한여름에 뜨거운 햇빛을 하나도 받지 않고 에어컨이 설치된 시원한 길을 따라 집에까지 도착할 수 있으니 이 보다 더 좋을 수가 있을까 싶다. 백화점에는 엄청난 사람들이 있었다. 다 어디에서 온 사람들일까? 마치 백화점 안은 피서지 장소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사람도 많았지만 나는 바로 집으로 올라왔다. 시원한 우유를 ..

16일... 조용해진 준주말~, 요증 중고생들에게 이성 친구가~, 건이 베트남 여행

어제까지만 해도 사무실이 많이 바빴는데, 급한 일들이 끝나니 조용한 준주말이다. 주거래 은행까지는 덥기도 하고 꼭 가야할 일이 아니어서...아침에 사무실 주변에 있는 은행을 다녀왔다. 일단 실장님이 개인적으로 3,240,000원을 현금으로 부탁해서 내 통장에서 찾고, 종합소득세 수수료를 보내고, 어제 천안에 어려운 분들을 돕기 위한 물품 구입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약간의 비용을 보낸 비용을 찾고, 통장 정리를 했다. 사무실로 돌아와 카톡을 확인하게 되었다. 후배가 보낸 카톡이었는데... 중고생 여자 조카들이 이성 친구가 있다는 이야기와 요즘 학생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수준이 아니라는 내용이었다. 내가 기성 세대라서 그런지 걱정이 앞섰다. 그리고 동생한테 전화가 왔는데, 조카가 휴가를 이용해 여자 친구와 베트..

26일... 일요일/간호사법 관련 집회,공원에 다녀올까?, 핸드백을 주울까(?)

공원에서 아침부터 집회가 있나보다 계속 확성기 소리가.... 오후에 공원을 산책하다 보니 간호사법에 대한 집회가 여의도 광장과 공원 사이에서 있었다. 꽤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그 집회는 내가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서도 한참 이어졌다. 한강 고수부지를 걷고 있을 때, 비어있는 벤치에 여자 핸드백이 있었다. 순간적으로 주울까 말까 망설이다 아무래도 혼자 주우면 안될 거 같아 10m쯤 거리에서 걸어오는 연인들이 오기를 기다렸다. 그리고 그들에게 이 핸드백을 누군가가 잊어버리고 놓고 간거 같은데 확인해 보고 연락처가 있으면 연락을 해주는 게 어떻겠느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그들은 아니라고 한다. 순간 나는, 아~~ 그렇구나. 남의 물건이니 만지면 안되겠다 싶어 그냥 두고 찜찜한 마음으로 여의도 공원 쪽으로..

23일... 화단에 나무를 뽑아야 하는데~,

오늘... 주차장 화단에 있는 나무를 뽑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작년 봄에 새로 구입해서 심은 나무인데 한그루가 무슨 병인지 모르겠지만 잎이 하얗게 변하고 있다. 지난번에 공사하신 대표님께 부탁을 드렸더니 땅이 얼어 있으면 나무를 뽑을 수가 없다고 하신다. 오전에는 일이 있으시고, 오전 일이 끝나면 오후에 들러보시겠다고 하셨는데 가급적이면 오늘...

18일... 사무실 근처 은행에 다녀오기(서류에 싸인), 날씨가 왜이래...?, 지점장님에게도 문자 보내기,

아침에 출근길에 비가 내렸다. 비가 언제까지 내릴지 모르겠지만, 요즘 날씨 변덕이 심하니 주변에 감기 환자들이 많은 듯하다. 아뭏튼 나는 출근하자마자 바로 사무실 근처 은행으로 갔다. 지난번에 업무적으로 필요한 것을 은행을 통해 신청하면서 급한 생각에 신촌에 있는 주거래은행으로 가지 않고 사무실 옆에 있는 서교동 지점으로 가서 신청을 한 것이다. 그런데 모든게 우리가 원하던 방향으로 정리가 되었고, 나는 최종적으로 회사 서류에 싸인을 하고 돌아왔다.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나에게 좋은 말을 보내주는 *숙이에게 모처럼 답장을 보냈다. 사실 나는 4월 언젠가부터 마음이 불안해서 좋은글을 보내주는 지인들에게 답장을 하지 못했는데, 오늘에서야 큰 마음먹고 *숙에게 답장을 보낸 것이다. *숙이는 바로 웃고 있는 이..

23일... 준주말

오늘은 지난 주말에 부친상을 당한 곳에서 이번주 일요일에 결혼식이 있다는 연락이 왔다. 뜨악~~ 부친상을 당했는데도 막내아들 결혼식을 진행한다는 알림에 좀 놀랐는데, 어차피 세상은 살아있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 생각하면 내가 황당해 할 필요도 없겠지만, 그래도 부친상을 당한지 10일만에 잔치를 한다는 게 웬지 마음이 편치 않다. 내가 좀 고지식한게 맞는거겠지? 아마도 다른 사람들은 결혼식 주체자를 이해할지도 모르는데... 결혼식 날짜는 이미 몇달전에 잡아 놓은 것이었고, 부친상은 갑자기 당한 것이라고... 그래도 내가 할 도리는 해야 하는게 맞겠다 싶어 결혼식 참석은 하지 않고, 비용만 보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