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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9월의 기도(祈禱)

- 이해인 저 찬란한 태양 마음의 문을 열어 온 몸으로 빛을 느끼게 하소서 우울한 마음, 어두운 마음, 모두 지워버리고 밝고 가벼운 마음으로 9월의 길을 나서게 하소서. 꽃 길을 거닐고 높고 푸르른 하늘을 바라다보며 자유롭게 비상하는 꿈이 있게 하소서. 꿈을 말하고 꿈을 쓰고 꿈을 노래하고 꿈을 춤추게 하소서. 이 가을에 떠나지 말게 하시고 이 가을에 사랑이 더 깊어지게 하소서

28일... 코로나 검사 결과 양성으로~, 딱딱이 복숭아,

아침에 주거래 은행에 가면서 사무실 앞에 내과에 들렸다. 증상을 이야기 하니 이비인후과로 가는 게 좋겠다는 말을 해줬고, 나는 어차피 은행 근처에 이비인후과가 있으니 은행 도착 전에 병원 먼저 들렸다. 그런데 10시부터 진료 시작이라고 되어 있어 은행으로... 은행에서 주민세와 30일에 지급할 장비 잔액을 통장에 이월 시키고 다시 이비인후과로... 그런데 원장님께서 20넘게 지각을 하셨다. 그래도 내가 첫 순서여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진료를 받을 수 있었는데, 목이 부은 증상이 역류성식도염 때문이라고 하셨다. 그래서 염증과 붓기 가라 앉는 것 그리고 통증약을 포함한 처방전을 받아 들고 약국으로 왔는데 간호사한테서 처방전이 바뀌었으니 다시 병원으로 와 달라는 전화가 왔다. 웬일인가 싶어 병원으로 다시 갔더..

30일... 참 많이 덥다~ ㅎㅎ, 운동센터 다녀오기, 저녁 때 엄청난 벼락치는 소리와 함께 굵은 빗방울이 쏟아졌다~

너무 더워서 집에 있기는 무료할 거 같아 운동센터로 갔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회원들은 몇 명 없었고, 시간에 여유를 가지고 운동을 하다 보니 2시간 정도가 지났다. 다행히 집에서 나올 때 기름기가 없는 쪽으로 육류를 먹었던 덕분에 힘은 들지 않았다. 운동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여의도역에서 내려 무빙워크를 타고 백화점을 통해 집으로 들어오니... 참 세상 좋아졌다는 말을 실감한다. 나는 이 한여름에 뜨거운 햇빛을 하나도 받지 않고 에어컨이 설치된 시원한 길을 따라 집에까지 도착할 수 있으니 이 보다 더 좋을 수가 있을까 싶다. 백화점에는 엄청난 사람들이 있었다. 다 어디에서 온 사람들일까? 마치 백화점 안은 피서지 장소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사람도 많았지만 나는 바로 집으로 올라왔다. 시원한 우유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