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삼십대가 된 어느 봄, 내 마음을 보다가 문득 세가지를 깨달았다. 이 세가지를 알았을 때 내가 어떻게 살아야 행복해지는가를 알게 되었다. 첫째는 본인이 상상하는 것처럼 세상 사람들은 나에 대해 그렇게 관심이 없다는 사실. 왜냐면 일주일전에 내가 만났던 친구가 무슨 옷을 입고 나왔는지 나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내가 그 친구 옷을 기억 못하는데 그 친구가 내가 입었던 옷을 기억하리가 없다. 보통 사람은 제 각기 자기 생각하기 바쁘다. 남 걱정이나 비난도 아주 잠시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내 삶의 많은 시간을 남의 눈에 비친 내 모습을 걱정하면서 살 필요가 있는가? 둘째는 이 세상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해 줄 필요가 없다는 깨달음이다. 왜냐면 내가 이 세상 모든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데 어떻게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