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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제8번 ≪비창≫ 제2악장 / Sonata for Piano NO.8 "Pathetique" OP.13

초 이 2006. 7. 24. 08:25

 

 

"헤어짐이 슬픈 건 헤어지고 나서야

비로소 만남의 가치를 깨닫기 때문일 것이다.

잃어버리는 것이 아쉬운 이유는

존재했던 모든 것들이 그 빈자리 속에서

비로소 빛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사랑받지 못하는 것보다 더 슬픈 건

사랑을 줄 수 없다는 것을

너무 늦게야 알게 되기 때문에..."

 

  -공지영의 '사랑 후에 오는것들'-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제 8번 ≪비창≫제 2악장    

      (Sonata for Piano NO. 8 "Pathetique" OP. 13 )

       

      2악장은 Adagio Cantabile Ab장조

       론도형식으로 되어있다.

       

      너무나도 잘 알려진 이 곡은

       

      평화로운 천국을 회상하게 하는

       

      한편의 노래와도 같다고

       

      음악학자인 Nagel이 말했을 정도로 아름답다.

       

       

       처음에는 소박하고

       

      가요적 악장으로써

       

      선율을 중심으로 시작되기 때문에

       

      마치 모차르트의 음악을

       

      연상시키게도 하지만,

       

      (모차르트 K457번 단조의 주제를 그대로 인용하고 있어서)

       

      1악장의 격한 감정과 대조적으로 폭풍뒤의 고요함,

       

       평화로움의 느낌을 유도한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딸림음으로 시작하여

       

       정적인 정서를 담으면서 점차 긴장을

       

      풀듯 조용히 끝을 맺고 있다.

       

      이는.. 3악장을 위한 고요함이라고 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