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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력의 명가 "경운출력" 알아보기

초 이 2007. 2. 3. 22:31

<탐방> 경운출력회사 소다프린트 프린팅코리아 07.1

2007/01/22 13:07

http://blog.naver.com/specialefx/60033478863

 

고급 디지털인쇄에 새롭게 도전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경운출력회사’는 20여 년 동안 출판사와 인쇄사를 이어주는 인쇄용 필름출력 전문업체로 든든한 가교역할을 해왔다. 이제 국내 최고의 고급 디지털인쇄회사를 꿈꾸며 ‘소다프린트’라는 이름으로 다품종 소량인쇄라는 새로운 바다를 향해 희망찬 항해를 시작했다. ‘경운출력회사’, 그리고 ‘소다프린트’를 찾았다.




개인 미디어시대를 맞이하여 최근 고급 디지털인쇄가 주목을 받고 있다. 과거에 비해 향상된 성능으로, 가격과 품질 면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가격은 다소 비싼 편에 속하지만, 품질 면에서는 오프셋인쇄와 견주어도 크게 차이가 없을 정도이다. 이런 고급 디지털인쇄업계에 새롭게 뛰어든 업체가 있다. 필름출력 전문회사인 ‘경운출력회사’가 바로 그곳. ‘경운출력회사’는 최근 ‘소다프린트’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고급 디지털인쇄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기획사에서 출력사로, 다시 고급 디지털인쇄업체로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경운출력회사’(대표 안영철, www.printsite.co.kr)는 인쇄용 필름출력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1989년 ‘STI전산편집기’로 출판사의 편집업무를 대행해 주면서 처음 인쇄업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그러나 사업을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매킨토시가 보급되면서 사업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그때 경운출력회사는 더 이상 전산편집기만으로는 사업적 비전이 없다고 판단하고, 1992년 서울시스템의 필름출력기를 도입하면서 편집디자인 업무와 필름출력작업을 함께 병행하였다.

 

그리고 1996년에는 매킨토시의 본격적인 등장으로 국전필름출력기인 Panther Pro46 과 기타 출력관련 장비를 갖추고 본격적으로 전문출력센터로서 변신해 나갔다. 이듬해에는 사륙전지 필름출력기인 Purub B1 CtF(36,000rpm)와 Tanto 5120를 도입했고, 최근에는 4×6전지 필름출력기 Luxel F-9000(3beam) 2대를 추가로 들여와 대표적인 필름출력 전문회사로 입지를 굳혔다. 이밖에도 출력전문 선도기업답게 원고 손상없이 가로 1미터의 원고도 스캔을 받을 수 있는 대형스캐너, 드럼스캐너, 칼라출력복사기, 대형실사출력기, 디지털교정기 등을 갖추고, 그와 관련된 기술들을 축적해 나가고 있다.

2003년 봄. 장기적인 발전을 목표로 신촌로터리 부근에서 현재의 서울 마포구 서교동 사옥으로 이전했고, 2004년에는 파주출판단지에 경운출력 파주출판단지점을 개설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최첨단 디지털인쇄기를 도입해 고급 디지털인쇄 업무를 시작하는 등 경운출력회사는 변화무쌍하게 달려왔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해야 한다”라는 안영철 사장의 말처럼 경운출력회사는 기획사로 시작해서 출력회사로, 다시 고급 디지털인쇄 선도기업으로 현실에만 안주하지 않고, 부지런히 변화에 적응하며 발전해 가고 있는 기업이다.


새로운 분야의 도전은 오랜 노하우에서

 

“앞으로는 다품종 소량인쇄가 인쇄분야의 한 축을 이루게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그래서 경운출력회사는 비전있는 새로운 사업으로 디지털인쇄를 생각하고, 이를 위한 준비를 착실히 진행 중에 있습니다.”

현재 경운출력회사는 HP인디고 디지털인쇄기를 도입해 가동 중에 있다. 국내에서 아직은 고급 디지털인쇄가 시작단계라 수요가 많지는 않지만, 앞으로 꾸준히 늘어가게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또한 제작단가를 낮춰 경쟁력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 디지털인쇄기 추가도입을 검토하고, 코팅에서 제책까지 회사 내에서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을 구상하고 있다.

“연초에는 해외 고급 디지털인쇄 시장을 파악하기 위해서 일본 디지털인쇄업체들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현재 디지털인쇄 분야가 활발히 진행 중인 일본에서 미래지향적인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안영철 대표는 2007년초 일본의 크고 작은 관련업체를 방문하여 일본의 디지털인쇄시장의 현황과, 일본의 앞선 경영노하우와 트렌드를 파악하고 오겠다는 것이다. 또한 경운출력회사는 디지털인쇄에서 가장 중요한 프리프레스 단계를 체계화시키고,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해서 그동안 필름출력으로 쌓아온 데이터 처리와 관리의 노하우를 접목시키기 위한 노력도 진행 중에 있다.

‘경운출력회사’의 새로운 고급 디지털인쇄 브랜드인 ‘소다프린트’(SODA PRINT)는 Seoul on-Offline Digital Artwork Print’의 영문이니셜로, 세계화 시대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디지털인쇄 및 인쇄관련 통합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고객과 회사, 사원 모두가 웃을 수 있는 다품종소량 인쇄관련 전문기업으로 성장발전해 나가겠다는 뜻을 함축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사업 다각화, 차별화된 서비스로 시장을 넓혀

 

“경운출력회사에 오면 누구라도 손쉽게 원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경운출력회사는 필름출력은 물론이고, 대형스캔, 고해상도 드럼스캔, 실사출력, 대형포스터출력, 디지털교정을 위한 장비들을 갖추고 있다. 각 장비들마다 습도 및 온도조절장치까지 마련해 장비의 최상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장비별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담당하는 직원을 두어 중점관리하고 있다.

또한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만족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편집 디자이너들의 서체선택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서 10여개 서체회사의 1천여 종의 출력서체를 보유하고 있으며, QuarkXPress (PC, 6.5k, 3.3k, 4.1k), Indesign, PDF, PageMaker, CorelDraw, 파워포인트 등등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취급하고 있다. 또한 직원 모두는 깔끔한 복장에 왼쪽 가슴에 직책과 성명이 인쇄된 표찰을 달고 근무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신뢰를 주고 있다. 이러한 직원들의 깔끔한 모습과 차별화된 서비스는 ‘경운출력회사’만의 또 하나의 경쟁력이 되고 있다.


업계에서 가장 모범되는 회사될 것

 

“규모만 큰 업체가 되기보다는 동종업계에서 모범적이고 가장 대표적인 회사가 되었으면 합니다.” 안영철 대표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한다. 그래서 큰 기업이 되기에 앞서 업계에 모범이 될 수 있는 기업이 되길 원하고,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그 중 하나가 회사와 직원들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것이다. 회사는 개개인이 가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직원들은 다시 회사 발전을 위해서 일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해 주려고 한다. 따라서 본격적인 사원 인센티브제 도입에 앞서 2005년부터 한 해동안 각 사원들의 업무성과를 파악해서 급여와는 별도로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다. 직원들 모두가 회사 일을 자신의 일처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할 때 회사도 발전하고, 또 스스로도 발전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다.  불경기와 업계의 특성상 급여가 무한정 늘어갈 수 없는 안타까움이 있지만, 그래도 가능한 한 그들이 회사 안에서 자아실현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돕는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직원들의 처우개선은 물론이고, 회사 스스로도 더욱 안정적이고 비전있는 회사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경운출력회사’, 그리고 ‘소다프린트’의 또 다른 의미있는 변화를 기대해본다.


++<차한잔> 안영철 대표이사

 

“첨단 장비보다  더 중요한 건  사원들의 마인드”



 

 


앞으로의 계획을 밝힌다면.

 

 

상반기 중에 회사의 모습이 크게 변신하게 될 것 같습니다. 사옥의 용도를 재설계해 고급 디지털인쇄를 위한 공간을 넓혀 나갈 생각입니다. 이를 위해서 추가적인 장비 도입도 생각하고, 그와 함께 다양한 소량 제책시스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고객들이 주문한 2~3백부 정도의 소량책도 현재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게 될 겁니다.


고급 디지털인쇄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개인적으로 저는 현재 소다프린트에서 제공하는 소량인쇄물을 디지털 프린트라고 부르지 않고, ‘고급 디지털인쇄’라고 불러주기를 원합니다. 그만큼 품질 면에서 기존의 컬러출력과 비교하여 자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장비는 여유가 있다면 누구나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장비를 다루는 사람의 능력과 마인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경운출력회사’는 큰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획, 편집과 오프셋인쇄를 이어주는 필름출력 관련업무를 오랫동안 해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데이터를 보면, 출력상태까지 그려볼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일반 프린트센터와 다른 경운출력회사만의 또 다른 노하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모든 사원들이 고객이 의뢰하는 데이터를 최적의 상태로 보정하고, 장비가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품질로 인쇄하기 위해 고객들에게 노하우와 경험을 설명해 줄 수 있습니다. 최고 품질의 디지털인쇄물을 제공하기 위해선 데이터 접수 단계에서부터 이런 노력이 필수적이죠.


고급 디지털인쇄는 주로 어디에서 활용하고 있습니까?

 

 

컬러, 흑백 관계없이 책 1권도 고객이 원하는 종이에 오프셋인쇄에 버금가는 품질로 인쇄, 코팅 및 제책할 수 있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회사에서 가동하고 있는 첨단 디지털인쇄기는 현재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지만, 특히 컬러샘플책(가제책) 제작, 고급시안용 컬러인쇄, 소량의 제출용 서적, 나만의 책, 포토북, 맞춤캘린더, 기타 소량 인쇄물과 급한 컬러인쇄물 제작 등에 이용하면 좋습니다. 특히, VIP 마케팅을 위한 가변데이터 인쇄분야에서 품질과 스피드를 자랑합니다.

 

출력인쇄업계에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출력인쇄업계에 종사하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인쇄업계가 그리 쉬운 분야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너무 쉽게 좌절하지는 말았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저 역시 처음 인쇄업계에 입문해서 그동안 어려움도 많이 겪었지만 한 가지 목표를 향해 좌절하지 않고 열심히 연구하고 꾸준히 노력해왔습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습니다. 실패한 사람이 좌절하여 주저하지 않고 실패의 순간을 재도약의 기회로 삼고 정진한다면 분명 좋은 날이 올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요즘 인쇄산업의 트렌드가 변화하고 불경기로 인하여 어려움들을 많이 겪고 있지만 새로운 시대 변화에 능동적으로 준비해 나간다면 인쇄업계는 아직도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정상 기자 sang@prin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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