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및 명상음악

마**음

초 이 2006. 6. 6. 07:01

        세월의 강물 / 한지아 햇살 고운 모래자리 위로 달개비 꽃이 동그랗게 강물을 모은다 속 깊은 산에서 발원하여 풀뿌리를 돌아 바위를 휘감고 골짜기를 적시더니만 어느새 강을 들썩이는 큰 물 되어 탁한 마음을 하얗게 씻어주는 세월의 강물 먼 시간 접어놓고, 이제야 내가 설핏 깨닫는 것은 물은 흐름을 멈추지 않음을 얽매인 나의 세월 오늘은 물처럼 흘려 보낸다 바람 같은 젊음도, 눈물 같은 안타까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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