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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보르자크 / 첼로 협주곡

초 이 2006. 4. 24. 09:50
    드보르자크 -첼로협주곡
     Concerto for
    Cello and Orchestra in b minor,Op.104



    ◈ 드보르자크 -첼로협주곡 ◈


    ‘신세계 교향곡’ 및 현악 4중주 ‘아메리카’와 같이
    그가 뉴욕 국민음악원의 초청으로 미국에 체류하던 시절의 대표작이다.


    드보르자크 특유의 전원적 감상과 대담한 스케일이 잘 융합되어 있는
    첼로 협주곡의 최대 걸작으로서 브람스가 이 곡을 대한 후
    ‘나도 첼로 협주곡을 써보는 건데…’라고 말했다는 일화가 유명하다.


    전곡이 보헤미안 민요풍의 친근한 선율로 가득 차 있어
    처음 듣는 이에게도 쉽게 익숙해질 수 있는 악곡이다


    보헤미안에서 태어나 보히미아를 사랑했고,
    보헤미안의 음악과 시를 세계 사람들에게 소개했던 드보르작은,
    교향곡「신세계로부터」와 현악 4중주곡「아메리카」
    그리고 이「첼로 협주곡」을 완성한 다음에 고향 보히미아로 돌아갔는데,
    이곡은 1894년 말부터 작곡에 착수하여 이듬해인 95년 초에 완성한 것이다.


    이 협주곡은,
    하이든·슈만·생상스의 똑같은 첼로 협주곡과 함께
    뛰어난 작품의 하나로 꼽히며, 더구나 그 규모가 큰 점과 곡상의 독창적인 점에서는
    다른 첼로 협주곡이 도저히 따르지 못하는 것으로 인정되고 있다


    이국 체제중에 작곡된 만큼「신세계로부터」와 마찬가지로,
    흑인 영가와 미국의 민족음악과 아메리카 인디언 민요가 도입되었고,
    거기에 보히미아의 민족음악과 흙의 향기가 안배 되어져서 신비하게
    그것이 융합되어 있다.
    그는 민요의 정신적 영향을 중히 여기면서 썼다고 말한바 있는데,
    그러한 것들은 브람스와 같은 구성으로 쌓아 올리고 있다 




    제 1악장 Allegro.

    곡은 흙의 향기가 높은 이국적인 제 1주제에서 목가풍의 제2주제로 발전한다.
    이윽고 첼로가 밝고 활달한 가락으로 주제를 켜기 시작하다.





    제 2악장 Adagio ma non troppo.

    드보르작 특유의 향수가 여기에서 모습을 나타낸다.
    열정과 꿈과 조용한 회상이 떠오른다.





    제 3악장 Allegro moderato.

    거칠고 싱싱한 감정과 정열의 솟구침. 보히미아의 민요와 무곡 그리고
    미국 흑인의 가락을 교묘하게 사용하여 강렬한 음의 무늬를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