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장 자크 아노
주연 : 제인 마치, 양가휘
제작 : 1992년/프랑스, 영국
1920년대 프랑스 점령 치하의 베트남에 소녀의 가족이 와 있다.
우울증에 사로잡힌 어머니와 마약에 중독된 오빠와 나약한 동생을 둔 소녀는 방학을 가족과 함께 보낸 뒤
학교가 있는 사이공으로 돌아가기 위해 혼자서 여행을 떠났다.
그녀는 메콩강을 건너는 페리호를 타고 배의 난간으로 다가간다.
이때 리무진 안에 세련된 중국인 청년이 소녀를 지켜보고 있다.
그 중국인 청년은 소녀에게 접근하고 두 사람은 이내 친해진다.
파리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32세의 이 중국인 청년은 이 지역에서 최대 부호의 상속자이다.
소녀는 중국 청년과 은밀한 장소에서 육체적 쾌락에 빠져들어 섹스에 몰입한다.
소녀는 돈을 받으며 둘은 서로에게 섹스 상대 이상의 의미를 두지 않는다.
하지만 두 집안의 반대를 무릎쓴 두 사람은 결국 중국 처녀와 결혼하지 않으면
유산을 주지 않겠다는 청년 아버지의 반대로 파국을 맞는다.
그리고 중국 청년은 소녀가 프랑스로 떠날 때에야 비로소 두 사람은 정말로 사랑했음을 깨닫는다.
프랑스의 여류작가 Margueite Duras의 자전적 소설을 영화화한 이 작품은
소녀시절 베트남에서 만난 중국인 남자와의 로멘스를 아주 끈적하게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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