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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은행 팀장님의 깜짝 쇼, 한국여성작가회 회원전 오프닝

초 이 2016. 5. 18. 13:54

오늘도 출근길은 쾌청하다.

날씨처럼 모든게 잘 풀렸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모든건 힘들게 돌아가고 있는듯 하다.

나보다도 주변이 힘들고, 주변보다는 나라가, 나라보다는 세계가.... 하지만 내가 나라를 걱정하고 세계를 걱정한다고 해결될 일은 아니다. 나는 나 자신을 걱정해야....

출근해서 은행에 가지 않고 자리에서 뭔가를 하고 있는데 밖에서 누군가가 나를 찾는 낯익은 소리가 들렸었다. 순간 생각은 나지 않았지만 낯익은 목소리였다. 우리 직원이 내가 있는 쪽으로 안내해줘서 그분이 내가 있는 곳까지 오셨다.

와~~ 개인적으로 거래하는 **은행 팀장님이셨다.

팀장님은 양력으로 표시된 날짜로 내 생일을 기억하고 계셨었는지... 양력으로 오늘이 생일은 맞지만 순간 나도 잊고 있는 양력 생일을 기억하시고 나에게 은행에서 가져오신 선물을 주시면서 오늘 생일을 축하하신다고 오신 것이었다. 팀장님의 갑작스런 깜짝 쇼에 순간 당황하고 놀랐다. 하지만 기분 좋은 놀람이라...

그리고 선물과 함께 분홍색으로 된 카드도....

나는 팀장님이 가시기 전에 팀장님께 사모님께도 이렇게 해주시면 엄청 좋아하실거라 말씀드렸더니 최소한 이정도는 하신다고 한신다. 그래서 나는 그러시다면 정말 퍼팩트한 남편이라고 말씀드렸다. 그리고 팀장님은 이번에 인사동에서 하는 회원전 도록을 보여드렸더니 사모님과 함께 꼭 오시겠다고 하셨다. 나는 혹시나 부담스러울까 싶어 전시는 일주일동안 하지만 나는 없고 매일 당번이 있을거라고 말씀드렸다.

팀장님은 조금 앉아서 이야기를 하시다 차도 마시지 않고 들어가셨다. 팀장님은 은행하고 우리 사무실이 가까워서 오셨다고는 하셨지만 정말 고맙고 감사했다.

 

오후에 노란미소에서 회원전에 같이 참석하자고 오겠다고... 나는 5시까지 와 달라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내일은 세탁기 수리 때문에 AS 신청을 했고, 파주 상가에 문짝 수리비 일십만원도 보내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