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우리 회사는, 대표님과 점심, 나영씨 출발한다고...
오늘은 아침 날씨가 청명했다.
어제 저녁에 비가 내린 탓인지... 아뭏튼 날씨는 나무랄데 없이 상쾌했다.
오늘도 출근해서 은행으로 직행...
우리 회사 소다디자인프린팅(주) 자타가 공인하는 성실하고 정직한 회사이다. 요즘 세상에 정직한게 자랑일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나는 우리 회사가 좋다. 대표님을 비롯해 직원들 모두가 정말 열심히 일을 한다.
이런 회사에서 나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은행 업무를 본다.
은행 업무가 끝나고 대표님과 점심 식사를 했다. 국민은행 건물 3층에서 알밥과 대구탕으로... 대표님은 매주 목요일에 다녀가시기 때문에 점심 식사를 해야할 경우가 있는데 오늘이 그런 날이었다. 대표님은 식사후 업무에 관련된 사항들 보고 받으시고 본사로 돌아가셨다.
나는 근무가 끝나고 운동센터로...
운동센터에 도착하면서 나영씨한테 카톡이 왔다. 추석 여행으로 말레이지아를 가는데 출발한다는 내용이었다. 나는 잘다녀오라고... 오늘 운동센터에서 종금언니를 통해 며칠전에 카요코 언니가 잠시동안 정신을 잃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카요코 언니는 공부를 너무 열심히 하면서 너무 무리를 했던 것 같았다.
나는 다시 사무실로 돌아와 최부장에게 내려오라고 해서 장비 구입에 관한 업무적인 이야기를 했는데, 역시 최부장은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말해줬다. 오늘은 퇴근하면서 사무실에 있던 미술도구들을 모두 챙겨왔다. 혹시 추석 연휴에 시작할 수 있는 그림이 있으면 하려고 가져왔는데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우선 급한 것이 10월 불우이웃돕기 전시회가 인사동에서 있는데 해야하고,
다음은 내년 1월에 화실회원들의 전시회가 인사동에에서 있고, 5월에는 여성작가회 회원전이 인사동에서 있는데 시간상으로는 많은 것 같지만 나는 그림만 그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보니 시간이 많지 않다.
그리고 첼로 연습도 해야하고...
지난 시간에 배운 19번은 너무 어려웠던 기억이 있다. 여러번 반복을 할 수밖에 없는데 이 또한 쉽지 않다. 그래도 열심히 해봐야지....
지금 파헬벨의 캐논과 슈베르트의 세레나데가 시원한 가을 바람과 잘 어울리는 듯 멋지다.